KG모빌리티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전계약…3650만~3750만 원

1.5 터보 가솔린 엔진 + 130㎾ 직병렬 듀얼 모터 결합
도심 94% 전기모드 주행…복합연비 15㎞/L, 가솔린比 36%↑

KG모빌리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 하이브리드' 정측면 모습<자료사진>(KG모빌리티 제공). 2025.06.19.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KG모빌리티(003620)는 19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전국 대리점에서 사전 계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지난 3월 출시한 중형 SUV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이은 브랜드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도심형 SUV의 세련된 디자인과 고효율 연비, 주행 안정성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게 KG모빌리티의 설명이다. 오는 7월 중순 출시돼 고객들에게 인도된다.

액티언 하이브리드에는 1.5터보 가솔린 엔진과 130㎾(177마력)의 직병렬 듀얼 모터가 결합한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인 'e-DHT'와 1.83㎾h크기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해 도심에서 전기(EV) 모드로 94%까지 주행한다. 배터리 용량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크다.

연비는 기존 액티언 가솔린 모델 대비 36.4% 향상된 복합연비 15㎞/L(20인치 휠·넥센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도심 연비는 15.8㎞/L(20인치 휠·미쉐린타이어 기준)로 58% 향상됐다. 이는 20인치 휠을 장착한 동급 경쟁 모델의 연비 향상 수준(30%)보다 월등히 높다고 KG모빌리티는 부연했다.

KG모빌리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 하이브리드' 후면 모습<자료사진>(KG모빌리티 제공). 2025.06.19.

아울러 엔진룸, 엔진커버, 휠하우스 등에 흡음·차음재를 적용해 소음을 최소화했다. 또한 흡음형 20인치 타이어로 노면 소음과 타이어 공명음을 차단했다. 쇽업소버 업그레이드로 승차감도 개선했다.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등 각종 편의·안전 사용은 기본으로 탑재된다.

판매 가격은 한시 인하된 개별소비세(3.5%)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적용해 3650~3750만 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KG모빌리티는 "편의·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하고도 가솔린 모델 대비 가격 인상 폭을 200만 원 정도로 줄였다"고 강조했다.

KG모빌리티가 토레스에 이어 액티언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 건 가파르게 성장하는 국내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승용차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9% 증가한 38.6만 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중 SUV는 24.7만 대로 전체 하이브리드의 63.9%를 차지, 세단(9.6만 대·24.9%)을 압도했다. 올해 1~5월 판매된 하이브리드 SUV는 11.9만 대이며 전체 하이브리드 내 비중은 64.5%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 하이브리드' 내부 모습<자료사진>(KG모빌리티 제공).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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