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대북 방송 중단 환영, 남북 신뢰 회복 첫걸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4.1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4.1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박대준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대통령실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지시와 관련해 "남북 간 신뢰 회복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대북 확성기 방송이 마침내 멈췄다.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군사적 대치를 멈추는 대책이 절실했던 상황에서 새 정부가 보여준 결단에 경기도는 깊이 공감하며, 북한의 진정성 있는 호응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접경지역이 완전한 평화와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군 당국에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지시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 때인 지난해 6월 9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정부가 6년 만에 대북 방송을 재개한 지 1년 만이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