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원료' 지에프씨생명과학, 코스닥 도전…"글로벌 기업 안착"

코넥스서 이전 상장 추진…공모가 상단 1만 5300원
"시장 상황 개선에 기대감…스킨 부스터로 해외 공략"

본문 이미지 -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김형준 기자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K-뷰티 기업에 원료를 개발해 납품하는 지에프씨생명과학이 코스닥 이전 상장에 도전한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서 공모가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코스닥 상장 이후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해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2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는 간담회에서 상장 과정에 대해 "지난 2024년까지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다"며 "올해는 자산운용사 개별 IR을 할 때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02년 설립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화장품 등에 활용되는 천연 바이오 소재를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자체 소재 개발·생산은 물론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을 영위하며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주요 제품군은 △스킨마이크로바이옴 △식물세포 △펩타이드 △엑소좀 △스킨 부스터 △바이오포뮬레이팅 등이다.

앞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지난 5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을 본격화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78만 4000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밴드는 1만 2300~1만 5300원으로 설정됐다.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총 120억 원이다. 비교 기업(피어그룹)으로는 현대바이오랜드(052260)와 대봉엘에스(078140),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가 선정됐다.

강희철 대표는 "시장 반응이 좋은 만큼 공모가 상단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는 하고 있다"며 "상장 이후에도 기업과 주주들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16일까지 실시한다. 확정 공모가는 오는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공모 자금의 대부분을 설비 증축과 R&D 강화에 투자할 예정이다.

회사가 강점을 가진 엑소좀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스킨 부스터 제품을 연내에 출시하고 필러 생산 공장을 신규로 조성할 계획이다.

바이오 소재 수출국을 2024년 말 기준 26개국에서 올해 32개국으로 늘리고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에 납품을 확대하는 것도 핵심 목표 가운데 하나다.

강희철 대표는 "올해 매출 확대 전략은 바이오 소재와 스킨 부스터가 핵심"이라며 "특히 중국에서 스킨 부스터 수요가 늘고 있어 중국 시장을 기대 중이다. 마침 중국과 한국에 화해 무드가 조성되고 있어 순조롭게 론칭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4년 지에프씨생명과학의 연간 매출액은 168억 원, 영업이익은 17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목표 영업 실적을 매출액 230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으로 설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36.8%, 184.8% 성장한 수치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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