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잘 견디길"…예비역 원사가 '부채'로 소방에 전한 위로
"무더운 여름 잘 견디어 주세요.감사합니다."지난 10일 경기 안산소방서로 소방관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정성껏 담은 편지와 부채 25개가 소포로 배달됐다.발신인은 허형래 씨(86). 자신을 예비역 육군 원사라고 밝힌 그는 편지를 통해 "붓글씨로 한 글자 한 글자 써서 만든 부채"라고 설명했다.허 씨는 특히 모든 부채에 붓으로 "소방관님. 오늘 힘들고, 레(내)일 고통스러우면, 모레에는 아름다운 영광을 거둘 수 있다"고 적어 보냈다.안산소방